Beginning of ICONS Forum/Seminar
미래융합연구원(ICONS)에서 아래와 같이 제128회 ICONS 포럼을 개최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관 센터 : 디지털 통상 연구센터
센터장 : 이희진 교수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발표 주제 : "무선통신기술표준의 지정학: 오픈랜(Open-RAN)의 사례"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에서 중국이 표준화를 주도하고 관련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주요 국가들로 하여금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의 자국(기업)의 입지에 관한 위기 의식과 함께 보안에 관한 우려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미국은 중국의 통신 장비 공급 업체의 독점 솔루션에 대한 대안으로 오픈랜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오픈랜으로 5G와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개방적이고 안전한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오픈랜의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의 5G 주도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점에서 지정학적인 측면이 있으며, 미국의 주요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을 중심으로 오픈랜을 지지하는 동맹이 형성됨에 따라 이러한 지정학적 관점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오픈랜 사례를 통해서 미국의 표준화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가 차세대 정보 통신 기술 및 신흥 기술 분야에 대한 글로벌 규칙(표준)을 설정하기 위한 협력 및 경쟁에 새로운 동학을 낳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정학적 기술 경쟁에서 표준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본 발표에서는 표준이 지정학적 기술 경쟁에서 주요 요소로 떠오른 배경, 오픈랜이란 무엇인지, 미국이 오픈랜을 추진하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이에 대한 다른 주요 국가들의 반응 및 대응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발표 연사 : 이희진 교수, 김미진 박사과정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디지털통상 연구센터는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연구 참여자들의 학제간 융합적 배경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디지털 표준/통상, 정보통신기술과 개발도상국(ICT4D), 표준과 개발도상국 발전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Research Policy, International Journal of Information Management,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등을 포함한 국제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다수 게재했다. 2022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내 디지털 통상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특강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관련 분야의 인재 양성 및 인식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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